그동안 몰랐던 놀랍고, 통쾌하고,

후련하고, 은혜로운 이야기🔥

"교회언니페미토크" 시즌 5가 시작됩니다(1화 보러가기). 

다양하게 발전하고 분화하는 페미니즘 운동과 활동들 속에서 "교회언니페미토크"의 위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참여하시는 선생님들과 많은 논의를 합니다. 누구를 주된 독자로 선정하는가의 문제가 중요했는데, "교회언니페미토크"는 교회를 차마 떠날 수 없는(혹은 떠나지 못하는) 여성들로 잡았습니다.

왜 교회인가, 교회 밖에서 페미니즘 운동을 해도 된다, 교회는 가망없다, 교회를 떠나야 페미니즘이다...등 많은 반론이 있겠지만, 그런 교회를 그나마 바꿀 수 있는 것이 역설적으로 페미니즘이 아닐까, 라는 기대와 희망이 "교회언니페미토크"에는 있습니다. 그동안 가부장제 전통에 포획된 해석으로 몰이해되고 박탈되었던 성서와 기독교의 진리를 여성의 서사와 사건으로 읽어내는 일은 그래서 우리에게 중요한 작업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여성만의, 여성만을 위한 서사로 매몰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모든 동료피조물들의 해방을 향한 해석으로 확장되는 것을 "교회언니페미토크"는 꿈꿉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니라, 열 사람의 한걸음으로! 서두르지 않고 기다리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천천히 함께 가겠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교회언니페미토크"시즌 5에 많은 성원(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