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믿는 부활이 남긴 메시지
2012. 4. 13 (금)
삶의 신학 콜로키움 -내가 믿는 부활이 남긴 메시지
삶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아 더욱 감동적이었던 ‘내가 믿는 부활’
2010년부터 열 한 차례 진행된 의 종합모임을 지난 4월 13일(금) 가졌다. 이 날 모임은 그동안 발제를 맡은 개신교와 카톨릭의 원로 신학자와 목회자들을 모시고 “내가 믿는 부활이 남긴 메시지”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 날 모임에서는 의 사회를 맡았던 최영실 교수(성공회대학교)와 최혜영 수녀(가톨릭대학교)가 그간 발표되었던 내용을 정리하고, 부활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발표하였다. 최혜영 수녀는 “발제가 감동적이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발제자가 삶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자리였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이 세상에 희망을 느끼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한편, 최영실 교수는 “발제자 모두 생의 경험을 통해 죽음을 극복하고 지금, 현재에서 부활의 오늘을 살아가시는 분들이시기 때문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면서도, “부활에 대한 열 한 번의 발제를 듣는 동안 4대강 문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 쌍용자동차 노동자 해고 등과 같이 죽음의 세력에 항거하고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사건들이 일어났다. 그러나 우리의 역사 현장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죽음’과 ‘투쟁’의 문제를 ‘부활’의 중요 이슈로 끌어내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표현하였다.
이어 박상증, 서공석, 유경재, 유동식, 이계준, 이제민, 정양모 등 참석자들이 서로의 부활해석에 대한 감상과 신학적 논의, 오늘 한국사회 안에서 부활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는 물음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죽음의 현실을 극복하고, 세상에 희망이 되는 공동체로 부활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는 자리였다.
서공석 (서강대 명예교수, 신부), 박상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목사), 심상태( 수원가톨릭대 명예교수, 신부), 유경재(안동교회 원로목사), 유동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이계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목사), 김승혜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사랑의씨튼 수녀원 수녀), 이제민(명례성지 주임신부), 김경재 (한신대학교 명예교수, 삭개오작은교회 목사), 정양모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다석학회 회장, 신부), 서광선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목사)
‘내가 믿는 부활’ 발제문은 출판 예정이니 많은 기대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