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운동의 사이·너머는 어떻게 가능한가?

2019.09.04 조회수 : 118

프로그램_여해와 함께

한국 여성운동의 사이·너머는 어떻게 가능한가?

대화인의 향연 <여해의 사이·너머 정신과 여성운동>
 

2019년 7월 2일(화), 평창동 대화의 집

사회   장필화(이화여대 명예교수)
발제   여해의 사이·너머 정신과 여성운동  _이상화(이화여대 명예교수)

올해 두 번째 대화인의 향연 '여해의 사이·너머 정신과 여성운동'이 7월 2일 평창동 대화의 집에서 열렸다.

크리스챤아카데미 여성사회 출신의 여해여성포럼과 여해와 함께가 함께 준비한 이날 모임은, 강원용 목사와 여성운동을 함께한 여해여성포럼 중심의 경험과 철학을 토대로 미래 여성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마련하며, 1세대 페미니스트와 젊은 페미니스트들이 만나 서로의 뿌리와 존재를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1부는 "그녀가 온다. 북을 둥둥 치며 온다."로 시작되는 김혜순 시인의 시 '낙랑공주'의 낭송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진 이상화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발제 '돌아보며: 여해의 사이·너머 정신과 여성운동'은 여해의 사이·너머 정신이 중간집단 교육을 통해 여성운동에 기여한 측면을 소개하고, 사이·너머의 철학이 현재의 변화된 맥락에서 여성주의에 어떤 다른 차원을 던져주는지 생각해볼 만한 테제를 던졌다. 

이어 이정자 여성정치포럼 대표,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이계경 한국문화복지협의회 회장, 이혜경 사단법인 여성문화예술기획 이사장이 '내다보며: 여해와 함께, 나의 여성운동'을 주제로 여성운동을 중심으로 자신의 지난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필화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이어진 대화에서는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부대표,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나영 성과재생산포럼 활동가 등 '젊은' 페미니스트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들은 기록되지 않은 생생한 윗세대 여성운동가들의 역사를 들은 소회와 현재 자신들의 활동과의 연결지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2부는 이혜경 사단법인 여성문화예술기획 이사장의 사회로 향연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페미니스트 가수 안혜경의 공연에 다함께 노래를 부르고 몸을 움직이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로의 어깨를 붙잡고 천천히 걷는 마무리 의식은 세대가 다른 이들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며 하나의 뿌리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대 의식을 나누는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이날 모임의 자세한 기록은 2019 대화인의 향연 대화록 2 <여해의 사이·너머 정신과 여성운동>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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