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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아카데미

삶의 신학 콜로키움 - 내가 믿는 부활 V_2011년 5월 27일

 

발표: 이계준 목사 (연세대 명예교수)

 

가톨릭과 개신교의 존경받는 원로 목회자 및 신학자를 모시고 자신만의 부활관을 듣는 내가 믿는 부활 다섯번째 시간이 이계준 목사(연세대 명예교수, 신반포교회 원로목사)을 모신 가운데 진행했습니다. 이계준 목사는 최근 성서학계의 연구 결과를 반영해 부활에 대해 정리하면서도,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세계에 대해 단정적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솔직한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은 발제문의 일부입니다

 

“저는 인간의 삶이나 부활에 대한 이원론적 이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동시에 죽음 이후의 부활에 대한 문자주의적 신앙에 대해서도 수긍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후에 영적인 몸으로 변화한 다음 차안의 공간에서 미지의 공간으로 진입한다는 것은 인간의 원시적 희구에 관한 회화적 및 상징적 표현입니다.”

 

유경재 목사(안동교회 원로목사)는 "이계준 목사님의 부활관에 동의하면서도 사후의 생명을 믿는 기독교적 독특성이 약해지지 않았는가” 질문했고, 이찬수 목사(강남대 교수)는 기독교적 창조론과 종말론을 살릴 때 부활을 현재의 연장이 아닌, 새로운 차원, 특히 ‘희망’의 영역에서 긍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논평 겸 질문을 했습니다.

류제동 박사, 최대광 박사도 이계준 목사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한 것에 대해 자연의 ‘반복’만으로는 새로움을 열 수 없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계준 목사는 그런 입장에 대해 동의하지만 아무리 ‘희망’이라도 그것이 도그마화되면 안 된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그밖에 정숙자 목사, 허광섭 목사, 이삼열 박사, 이규원 선생 등 여러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과 소감이 풍성하게 이루어진 모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