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소식

대화문화아카데미

교육문화콜로키움_2012.4.13

2012.4.13(금)

새로운 교육을 여는 문화 운동- 교육문화콜로키움

발제1: 박명림 (연세대 교수, 정치학과)

한국교육의 비교적 종단적 집합지표와 문제상황; 서설

발제2 : 문성훈 (서울여대 교수, 철학)

“ 시장에 의한 대학 식민화와 대학의 합리성”

한국사회 교육 문제의 중심에는 대학과 대학 교육이 놓여있다. 이번 교육문화

콜로키움에서는 대학 교육을 중심으로 한 ‘인간과 교육의 상품화’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었다.

박명림 교수(연세대, 정치학)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대학과 우리 나라 교육의 문제

상황을 실증적으로 진단하였다. 높은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절반에 불과한 정규직 취업률,

높은 자살율 등을 보면 한국대학교육이 자기 목적 달성의 실패, 사회와의 역설적인

부조응의 정도는 이제 더 이상 인내할 수는 없는 단계에 달했다고 지적하였다.

문성훈 교수(서울여대, 철학)는 발제를 통해 대학의 시장화를 진단하고, 대학의 의사소통적

합리성을 회복하기 위해 교양교육의 역할을 강조했다.

우리 사회에서는 긍정적인 자기 인식의 조건이 타인으로부터의 ‘인정(認定)’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교육은 입시, 학벌 등으로 인간의 자존감에 가장 상처를 크게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자기 존중감을 찾아가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중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이러한 자기 존중감의 회복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한다는 공감대를

나누고, 다음 교육문화콜로키움은 ‘가족의 해체와 가정교육’에 대해 다루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