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 인간의 역사는 낡고 후퇴해가는 역사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과 부활을 통해 새로운 역사 창조를 시작하셨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신자들의 마음에는 이 세상에 살면서도 성령의 역사를 통해 새로운 영토에 속한 주민으로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성령에 지음 받은 새로운 인간으로 살기 위해서는 과거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스스로 창조해가지 못하는 무 변화의 상태, 개혁을 위험한 신앙으로 보는 것, 변화하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은 악마의 도구로 전락하는 길입니다. 신자와 교회는 스스로를 버리는 해방의 시간이 있을 때 진정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이웃과 역사 속에서 변화를 일으키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나가야 합니다. 해체되어가는 공동체에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고 자유를 선포하고, 포로된 자들에게 해방을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주권은 공동체를 통해 새로 지음 받은 사람들로부터 선포하는 장소에서 이루어집니다. 또한 새로 지음 받은 사람들이 원한이 있는 사람들과의 화해를 성취시켜 나간다면 올 한해는 은혜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