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불행
"현대에 인간들이 물질, 권력으로부터 오는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결국 허상으로서 인간을 불행에 빠지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오천 명의 무리들과 나누어 먹으면서 사람은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증거 하셨습니다. 참된 행복은 떡과 하나님의 말씀이 균형을 이루면서 극대화될 때 존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민중 속에서 설교하시면서 연회를 하셨습니다. 민중과의 유대, 민중지향적인 정치와 설교, 선교가 있는 공동체가 참 공동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외치는 사회 정의는 나누어 먹는 사회를 향한 것이어야 합니다.
행복은 불행을 딛고 일어서서 사랑을 행할 때 이루어집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공동체로서 역사의 현장이 그리스도의 연회장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