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소식

배곳 바람과물

배곳 바람과 물_2013 봄학기

배곳 바람과물 2013 봄학기

: 2013516~19

: 바람과물연구소(가평 소재)

지난 516~19, 34일동안 가평 바람과 물 연구소에서 배곳_바람과 물 2013 봄학기 프로그램이 열렸다. 여성, 풀뿌리(마을, 귀촌, 환경운동), 문화예술, 녹색정치 영역에서 활동하는 20대 중반~30대중반의 녹색 청년 21명이 자연의 품(바람과물연구소)에 모여 자연스럽게 삶의 이야기와 화두, 고민들을 서로 나누고 푸르른 꿈을 그려봤다.

2030세대, 우리 사회의 녹색 희망을 함께 일구다

녹색의 싱싱하고 너른 들판처럼 이들이 함께 모여 만든 34일은 다양한 색채와 소리(삶의 목소리)들의 조화로움 그 자체였다. 현재의 삶 속에서 모두가 각자의 삶의 이야기와 화두를 갖고 용기있게, 때론 흔들리며 녹색의 푸르름을 키워내고 있는 참가자들은 서로가 서로를 !’ 알아보았다. 나와 다르지만 닮은 사람들이라는 느낌은 마음을 열고 삶의 대화로 서로 배움의 관계망을 만들어갈 수 있게 했던 것 같다. 교육참가자들은 홀로 외로웠고 많이 지치고 길을 잃어 헤매이고 따스한 온기로 위안과 격려를 받고 싶었다고 한다. 자신이 선택한 삶을 더 씩씩하게 갈 수 있는 힘을 찾고 나를 찾아 더 자유롭고 푸르른 세상을 만나러 여기에 왔노라고 말했다.

이 선량한 의지를 가진 용감한 청년들과의 만남은 대화문화아카데미와 함께 해 오신 선생님들의 추천과 장학금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참가자를 추천해주신 분들의 깊은 이해와 애정 덕분에 참가자들과의 대화와 만남이 가능했다.

배곳 바람과 물 34: 소소하고 유쾌하고 진지하고, 아름다운 풍경들

나를 보여 너를 보는 자기소개, 오래된 새길_녹색의 인간화라는 주제로 강대인 엔담의 여는 메시지, 삶과 세상을 바꾸는 전환코드_녹색의 주제로 한 구도완 박사와의 녹색대화, 녹색의 삶과 운동을 먼저 걸어가고 있는 이유진선배와의 대화, 생활조와 비전 토론조(그린카페)을 통한 생활과 학습의 공동체 활동, 몸으로 노래로 우리 안의 녹색감수성과 창조성을 깨워 준 솔가와 술래의 랩쿠스틱’,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누릴 수 있었던 여백의 시간들, 잘난척대회에서 맘껏 뽐내는 재기발랄함의 극치인 나, 숲속의 걷기명상과 산책, 녹색 삶의 자립과 생활의 기술을 배우고 나누는 천연소품만들기, 3일동안 우리들이 발견하고 함께 만들었던 창작랩 발표와 자유로운 춤의 향연, 스토리가 있는 만찬요리 나눔. 타로/손금/체질감별(사상체질)/클래식기타 등등의 참가자들 재능으로 밤새 꽃피운 수다와 웃음들, 한밤중 땅 위에 누워 바라본 밤하늘의 별들. 그리고 마지막날의 감회!

 

이번 배곳_바람과물 제1기 과정은

1) ‘녹색가치를 위해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하는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 사회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2) 참가자들이 서로 알아가며 마음을 열고 나의 삶과 비전, 그리고 우리(사회)의 비전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서 치유와 힘을 북돋워주었다는 점, 그리고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로 가야할 지에 대해 성찰하며 를 발견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소중한 시간이었다.

배곳_바람과 물 제1기 과정(봄학기)를 되돌아보며 2기에서는

1) 바람과 물 연구소가 자리한 자연 속에서 조금 더 느리고 여유롭게, 여백의 성찰적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2) 내 삶과 비전이 세상과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이있는 토론과 구체적인 비전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3) 개인의 삶의 화두와 녹색세상이 만나는 접점이 어디이며 내가 서 있는 삶터/현장에서 녹색으로 짙어갈 수 있게 대화와 학습의 후속모임과 연대의 계획 등을 더 알차게 준비하고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

프로그램 이후, 참가자들은 네이버 밴드라는 인터넷 동호회에서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대화문화아카데미에서도 후속모임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